유학, 해외직장생활, 유럽 여행,하면서 다양한 나라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친구도 사귀고 직장동료로 지냈는데, 진짜 나라별로 남자들 성격 차이가 느껴졌어. 이걸 정리 해보려구!
독일 남자는 정말 계획적인 스타일이야. 같이 이동하려고 하면 “몇 시에 어디서 만나자” 딱 정하고, 시간도 진짜 정확해. 말도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인데, 그게 또 신뢰를 주더라고. 처음엔 차가워 보이는데, 가까워지면 엄청 책임감 있고 진지한 스타일.
프랑스 남자는 좀 다르게, 분위기랑 말투에서부터 뭔가 낭만적인 느낌이 있어. 대화를 할 때도 감정 표현이 섬세하고, 말에 약간 시적 감성이 섞여 있어서 듣는 재미가 있어. 그런데 자존심이 좀 세서 토론이나 자기 생각 얘기할 땐 밀리지 않으려고 해.
이탈리아 남자는 진짜 열정 그 자체. 손짓도 많고, 말도 빠르고, 표현이 정말 적극적이야. “오늘 너 진짜 아름답다” 같은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해. 옷차림도 깔끔하게 잘 입고, 자주 웃고 농담도 잘 던져서 분위기를 확 띄우는 느낌.
스페인 남자는 뭔가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여유가 있어. 급한 거 없고, 천천히, 즐기면서. 처음 봐도 거리감 없고 친구처럼 대해줘서 편한데, 가끔 너무 느긋해서 약속 시간은 참고 넘어가야 해. 대신 정 많고 따뜻한 면이 있어.
영국 남자는 겉으로는 좀 쿨하고 감정 표현이 적은 편이야. 대신 유머가 살아있지. 가만히 듣다 보면 블랙 유머나 말장난도 잘하고, 신중하게 말하면서도 눈치 있게 분위기를 조율하는 타입. 정식으로 예의 차리고 다가오는 모습이 인상적이야.
그리고 북유럽 남자들 스웨덴이나 핀란드 쪽은 말수는 적지만 깊이가 있어. 차분하고 조용한데, 말할 때마다 진중하고 배려심이 느껴져. 겉보기엔 무뚝뚝하지만 신뢰를 주는 스타일이야. 자연을 사랑하고 혼자 있는 걸 즐기기도 해.
이렇게 보면 진짜 유럽 남자들은 문화만큼이나 다양하고, 나라마다 매력이 다 달라. 그치만 결국 중요한 건, 어떤 나라든 나랑 잘맞는지 거기에 나를 친구로써 동료로써 연인으로써 위치에 맞게 나를 존중해주는 사람인가 하는 거겠지.